2023. 6. 26. 11:56ㆍ시계 이야기
안녕하세요
손목이 아플 때 자석 파스로 손목에 도배를 해 놔서 오토매틱 시계를 못 찾는데
호전되어 자석은 모두 제거한 상태에서
손목에 무리가 안 가게 시계를 찰 방법을 찾았습니다.
바로 손목 보호대를 하고 시계를 착용하는 방법이지요!!
위와 같이요!! ㅎㅎㅎ
사진의 시계는 오셔네바의 1000M 다이어 시계입니다.
무브는 셀리타 SW200-1이 장착되어 있어서 가성비가 핵폭탄급 시계였죠.
베젤도 12시에 딱 들어맞고, 무려 세라믹 베젤이며 인덱스에 야광까지!!
참 맘에 들었던 시계였죠. 그러나 지금은 제 손에 없습니다.

하여간, 손목이 아플 때는 손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시계를 차면 되는데,
문제는 딱 손목에 맞게 줄여 놓은 시계줄을 다시 조절해야 한다는 점이라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합니다.
이때 딱 들어맞는 아이템이 있는데
바로 다이어 익스텐션이라는 브레이슬릿 기능입니다.
다이버들이 평소에 시계줄을 자신의 손목에 맞게 차다가
잠수복을 입고 그 위에 시계를 차야하기 때문에
그 두께만큼 스트랩 길이를 늘어나게 해 주는 기능인 것이지요.
단점은. 평상시에는 저 익스텐션이 좀 짤깍짤깍 거리는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고유의 느낌이라고 생각하고 잘 차고 있네요.
이 스쿠알레는 찰수록 진국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녹색의 베젤 색감이 너무 좋아서 놓아주질 못 하네요.
또 다른 방법을 보겠습니다.
티셀 방식은 생소했지만 도구 없이 많은 수의 미세조정 칸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영할만한 것 같습니다.
몰랐을 때는 헤매었지만,
알고 보니 참으로 간단한 방식이더군요 ^^;;;;
또 다른 간편 미세 조정 방법은 브레이슬릿 안쪽에서 간편하게 하는 방식입니다.
거의 반코 정도의 여유를 미세조절할 수 있습니다.
저 기능을 쓰니 아침과 오후에 손목 두께가 다를 때 불편함을 전혀 못 느낄 정도로 쾌적함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너무 좋은 기능이지요!!!
좋은 소식이 있는데 이런 방식을 따로 구매할 수 있게 산마틴에서 제공하네요.
엄청 반가운 거죠!!
크와드를 쓰면서 저 미세조정이 정말 편하고 좋거든요.
위와 같은 미세조정이 힘들면 손목보호대를 한가운데 원하는 시계를 착용하기 힘듭니다.
보통 브레이슬릿들의 미세 조정은 도구가 있어야 하거든요.
저런 도구로 줄 자체를 조절하던가
시계 도구를 이용해서 저 4칸에 바늘을 쑤셔 넣어서 미세조정을 해야 하는 건 귀찮고 시간이 걸리지요!
맨손으로는 절대 할 수 없고요...
네??? 그냥 구멍 있는 줄 쓰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