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11. 8. 12:44ㆍ건강 이야기
고지혈증은 현대인의 생활습관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질환으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질 때 발생합니다. 하지만 고지혈증에 대한 오해나 잘못된 정보가 많아 질환 관리와 예방에 혼란을 초래하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고지혈증과 관련된 흔한 오해와 그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고지혈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합니다.
고지혈증에 대한 대표적인 오해와 진실
오해 1. "콜레스테롤이 모두 나쁘다?"
진실: 콜레스테롤은 신체에 꼭 필요한 물질입니다. 세포막과 호르몬 형성에 필수적이며, 비타민 D 합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LDL 콜레스테롤은 혈관에 쌓여 혈류를 방해할 수 있어 ‘나쁜’ 콜레스테롤로 알려져 있지만, 반면에 HDL 콜레스테롤은 혈액 속의 나쁜 콜레스테롤을 간으로 운반해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므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무조건 낮추기보다는, LDL과 HDL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해 2. "체중이 정상이라면 고지혈증 걱정은 없다?"
진실: 고지혈증은 체중과 상관없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유전적 요인이나 식습관, 운동 부족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합니다. 마른 체형이라도 유전적 요인이나 지방이 많은 식단을 섭취하면 고지혈증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체중과 관계없이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오해 3. "식사만 조절하면 약물 없이 고지혈증을 완치할 수 있다?"
진실: 식단 관리와 운동이 고지혈증 관리에 큰 도움이 되지만, 모든 경우에 약물 없이 완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유전적 요인으로 인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진 경우, 생활습관 개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의사의 판단에 따라 스타틴이나 PCSK9 억제제와 같은 약물 치료가 병행될 수 있습니다.
오해 4. "콜레스테롤 수치가 약간 높아도 별 문제 없다?"
진실: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 범위를 살짝 초과하는 경우에도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는 점진적으로 혈관 내 플라크를 형성하여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약간 높더라도 적극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오해 5. "고지혈증 치료약은 평생 먹어야 한다?"
진실: 고지혈증 치료를 위해 약물을 복용하기 시작한 경우라도, 모든 사람이 평생 약물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약물 치료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안정시켜주는 데 효과적이지만, 생활습관이 개선되고 꾸준한 관리로 건강한 수치를 유지하게 되면 의사의 판단에 따라 약물 복용을 중단할 수도 있습니다.
고지혈증 관리에 대한 중요한 사실
1. 고지혈증은 나이가 들수록 더 흔해진다
고지혈증은 노화와 함께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신진대사가 저하되면서 콜레스테롤이 축적될 가능성이 커지므로, 연령에 따른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수적입니다.
2. 유전적 고지혈증은 조기 관리가 필요하다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같이 유전적인 요인에 의해 콜레스테롤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은 경우가 있습니다. 유전적 고지혈증은 조기에 진단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합니다. 특히 젊은 나이에 진단된 경우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3.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음식이 있다
올바른 식단은 고지혈증 관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귀리, 콩류, 채소 등)과 오메가-3 지방산이 포함된 생선(연어, 고등어 등)은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심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4. 꾸준한 운동이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 도움을 준다
유산소 운동은 HDL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LDL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매일 30분씩 꾸준히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을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 관리를 위한 실제적 조언
정기적인 혈액 검사 받기
고지혈증은 초기에는 증상이 없어 무증상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40세 이상 성인은 매년 건강검진을 통해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활습관을 꾸준히 유지하기
고지혈증은 장기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므로, 생활습관을 일관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을 생활화하고, 흡연과 음주를 줄이면서 심혈관 건강을 지키세요. 이러한 생활습관 개선은 약물 복용의 필요성을 줄이고,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가족력 고려하기
가족 중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사람이 있다면 본인도 고지혈증 위험이 높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가족력이 있는 사람은 일찍부터 예방 검진과 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정기적인 혈액 검사를 통해 콜레스테롤 수치를 확인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필요한 이유
고지혈증은 적절한 관리와 예방을 통해 심혈관계 질환으로의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질환입니다. 흔히 오해하고 있는 잘못된 정보들을 바로잡고, 고지혈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고지혈증은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이지만, 올바른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 건강한 콜레스테롤 수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정보와 관리 방법을 통해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켜보세요.
다음 글 예고
다음 글에서는 고지혈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을 주는 식이 요법과 식단 예시를 다룰 예정입니다. 고지혈증 환자들이 실천하기 쉬운 식이 요법과 건강한 식단 구성 방법에 대해 알아보며, 일상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메뉴와 조리법을 소개할 예정이니 기대해 주세요!